종합비타민 정말 효과 있나요?

건강을 생각하여 종합비타민을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종합비타민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합비타민의 정의와 먹는 이유, 주의 사항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합비타민

 

비타민이란?

생명을 의미하는 vita 와 amine이 결합되어 만들어 졌다고 알려진 비타민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 비록 소량이지만 체내에서 합성이 어렵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가 필요한 물질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 건강식품 이기도 하며, 실제로 대부분의 가정집에 하나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대중적인 영양제 입니다.

 

비타민의 역사

비타민과 괴혈병

15세기에서 19세기의 선원들은 장기간의 항해 동안 괴혈병을 가장 두려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괴혈병은 피부나 잇몸에 출혈이 나기 시작하여 혈뇨와 혈변 등의 출혈성 질환으로 사망하게 되는 병을 말하는데, 이 시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해적이나 태풍보다 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1753년 영국의 군의관인 제임스 린드는 괴혈병 환자에게 레몬이나 라임 등의 신선한 감귤류를 섭취 시킬 경우 괴혈병이 치료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 괴혈병이 비타민C의 결핍 증상이고,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 만으로도 치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관련 지식이 없어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비타민의 발견

비타민C의 정체가 밝혀진 시기는 20세기 초 입니다. 미국과 헝가리의 생화학자 찰스 글렌 킹과 알베르트 센트죄르지는 1930년부터 헥수론산이 괴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각각 실험을 시작하였으며, 1932년 찰스 글렌 킹이 헥수론산이 비타민C 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베르트 센트죄르지도 같은 내용을 발표하여 비타민C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누구인지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헥수론산을 더 오래 연구한 알베르트 센트죄르지에게 최초의 타이틀이 돌아갔고, 결국 노벨 생리의학상까지 받게 됩니다.

 

종합비타민의 효능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비타민은 총 13종류가 있으며 그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타민A 1)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

2)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

3)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

비타민D 1)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

2)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3) 골다공증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비타민E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비타민K 1)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

2) 뼈의 구성에 필요

비타민B1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
비타민B2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나이아신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판토텐산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비타민B6 1)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

2)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엽산 1) 세포와 혈액생성에 필요

2) 태아 신경관의 정상 발달에 필요

3)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비타민B12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
비오틴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비타민C 1)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필요

2) 철의 흡수에 필요

3)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종합비타민의 먹는 이유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비타민은 종류별로 효능이 다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다른 영양제(건강기능식품)과는 다르게 기능성이 다소 포괄적이라는 것인데요, 특정 신체 부위나 명확한 효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신진대사와 관련된 효능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비타민이 항산화를 돕고, 호르몬이나 신체의 대사과에 도움을 주며, 세포막을 안정화 시키는 등 우리 몸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물질이라 그렇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풍부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요, 현대사회에서 비타민의 필요량을 맞춰서 섭취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 100mg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레몬 약 200g을 먹어야 하고, 비타민B2를 섭취 권장량 만큼 섭취하려면 시금치 약 600g을 먹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식사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직장 생활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기 어려운 분들은 종합비타민을 섭취하여 부족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비타민 섭취시 주의사항

비타민에는 수용성과 지용성 비타민이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의 경우 필요량 보다 더 많이 섭취해도 쉽게 배설되어 비교적 문제가 없지만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D, E, K)의 경우에는 필요량 이상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판매되는 종합비타민을 보면 일일권장섭취량을 과도하게 초과하는 수준의 비타민이 처방된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많이 먹는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니 필요량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나에게 맞는 비타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종합비타민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식사로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섭취할 경우 비타민이 별도로 필요 없으므로 종합비타민의 효능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많은데요, 본인의 식사 습관을 잘 생각해 보시고 적절하게 섭취 여부를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천연비타민이나 리포좀 비타민 등 다양한 컨셉의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으나 일반적인 일일섭취량을 충족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본인의 경제적 수준에 맞추어 고르신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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