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추출물은 오래전부터 약품과 영양제로 사용된 전통 약용 소재입니다.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기억력 개선과 함께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본 글에서는 은행잎 추출물의 정의와 대표적인 효능 4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의 정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2억 5천만 전부터 존재한 식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자생지는 중국 저장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원수와 가로수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식물이며, 서울시의 상징 나무이기도 합니다.
은행잎 추출물의 성분
은행나무의 잎을 건조시켜 추출한 것을 은행잎 추출물이라고 하며, 플라보노이드와 진코라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생성하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황색의 색소를 말하며, 비타민P 라고도 부릅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을 구성하는 물질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산화를 억제하여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혈류 개선을 돕는 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은행잎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가 혈액 순환에 특히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진코라이드는 은행잎에서만 발견되는 파이토케미컬로, 은행잎을 뜻하는 ginkgo를 따서 진코라이드로 부르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뇌세포를 활성 산소로부터 보호하고 혈소판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의 효능
혈류 개선
은행잎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혈류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은행잎 추출물은 혈관을 확장시키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원활한 혈액의 흐름을 돕고, 혈액중의 콜레스테롤 산화를 억제하는 총 3 가지 작용이 복합적으로 혈관에 영향을 주면서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증 개선
혈류 개선의 효과 중 하나로, 냉증 개선의 효능도 느낄 수 있습니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게 되면서 몸 구석구석 혈액이 부드럽게 전달되고, 냉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 예방
은행잎 추출물의 섭취에 따른 혈류 개선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혈관 장애가 예방 되고 나아가 뇌혈관성 치매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은행잎 추출물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amyloid beta)의 축적을 억제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을 섭취하는 방법
은행잎 차
은행잎을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고, 노랗게 물들기 전인 녹색 찻잎을 물에 20-30분 끓여 섭취하면 은행잎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양제
은행잎 추출물을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영양제 (건강기능식품)를 통한 섭취입니다. 독일에서는 1965년 은행잎 추출물을 약용으로 사용해왔으며,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아래와 같은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마치며
이상으로 은행잎 추출물의 정의와 효능 4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랜 기간 약품과 영양제로 사용되어 온 소재인 만큼 안전성이 검증 되었으며, 혈류 개선을 바탕으로 냉증, 기억력 등 다양한 효능이 보고되고 있는 소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건망증이 늘어나거나 냉증이나 붓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섭취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