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진료현황 발표!! 치료법과 원인, 예방법 까지

피부 질환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영유아 시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성인들에게서도 사례가 적지 않으며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약 20%에 이를 만큼 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는데요, 오늘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 방법

 

아토피 피부염의 정의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이 특징입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펼쳐진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성장하면서 팔과 무릎 뒤에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른의 경우 접히는 부위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나타나고, 얼굴에 습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료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토피 피부염(L20)’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습니다.

전체 진료 현황

진료인원은 2018년 920,487명에서 2022년 971,116명으로 약 5.5%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약 1.3%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2022년 440,738명으로 2018년 438,756명 대비 0.5%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22년 530,378명으로 2018년 481,731명 대비 10.1% 증가하여 남성보다 여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현황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971,116명) 중 9세 이하가 28.0%(271,613명)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6.7%(161,711명), 10대가 15.5%(150,837명) 순이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9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32.3%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7.3%, 20대가 16.4%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의 경우는 9세 이하가 24.4%, 20대가 16.8%, 10대가 14.0% 순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체 인구당 진료 인원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22년 1,889명으로 2018년 1,802명 대비 4.8% 증가하였으며, 남성은 2018년 1,713명에서 2022년 1,712명으로 1명 감소하였고, 여성은 2018년 1,893명에서 2022년 2,066명으로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가 7,68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9세 이하가 7,854명으로 가장 많고, 10대가 3,208명, 20대가 2,083명 순이며, 여성도 9세 이하가 7,496명으로 가장 많고, 10대가 3,326명, 20대가 2,836명 순으로 나타나 비슷한 경향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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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심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피부 병변입니다.

가려움증은 피부건조를 악화시키며, 대개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긁으면 습진성 병변이 생기고 이러한 병변이 진행되면서 다시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피부 병변의 경우 분포와 반응 양상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유아의 경우 병변이 주로 얼굴, 머리에 생기고 몸통이 거칠고 건조하며, 팔다리의 바깥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 반면, 2세~10세 이하의 소아기에는 얼굴보다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목의 접히는 부위에 생기에 됩니다.

동양인에게는 십대 이후에 잘 낫지 않는 심한 유두 부위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 물질이나 자극에 의해 가렵거나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기에는 손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 습진 위에 진물과 딱지가 앉는 급성 병변이 얼마 동안의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법 및 치료시의 주의사항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보습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원 및 알레르겐 등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소 치료제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도 효과적으로 사용 될 뿐만 아니라 국소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발생 가능한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없습니다.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국소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4 (PDE4) 억제제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가를 사용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고, 필요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환자라면 면역 억제제가 사용되기도 하며, 광선치료(자외선치료)가 아토피 피부염 이용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 싸이토카인을 차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Dupilumab)이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방법

아토피 피부염 원인은 주변 환경 및 생활 습관에서 찾아낸 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온도나 습도 변화, 심리적 스트레스, 모직이나 나일론 의류, 세제나 비누 등이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할 때는 비눗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궈야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애완동물이나 카펫 등을 피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보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보습제를 가능한 자주 바르고, 목욕할 때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땀, 알레르겐, 더러운 물질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 해야 합니다. 목욕물은 미지근한 것을 사용하고, 목욕 후 물기를 부드럽게 닦아낸 후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바셀린이나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눗기는 충분히 제거하시고, 샤워보다는 목욕을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건조를 피하기 위하여 사우나는 가급적 지양해야 합니다.

 

결론

오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아토피 피부염의 진료 현황을 바탕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 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전 세계 유병률이 20%에 이를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고, 영유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성인에게도 자주 관찰되고 있으므로 피부 보습에 더욱 신경 쓰시고 생활 환경을 잘 관리하여 아토피 피부염 없는 건강한 삶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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